"예총과 함께 가야 한다"_순천광장신문(24.4.29.)

2024-05-16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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순천광장신문_24.04.29.


- 제14대 순천예총 성정채 회장


“함께 가야 한다.” 지난 3월 취임한 14대 순천예총 성정채 회장의 일성이다. 순천예총은 8개의 회원 단체로 구성되어 있다. 성 회장은 그간 예총과 회원단체가 따로 활동해 왔지만, 이제는 함께 가야 할 시기로 협력과 연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.

회원 단체의 협력과 순천예총의 역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.

[▲회원 단체의 협력과 순천예총의 역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.]



성 회장의 주요 공약 중 하나는 예술인 권익 강화이다. “처음서는 무대와 두 번째 세 번째 무대는 달라요. 자주 하다 보면 잘하게 되어 있습니다. 지역 예술인에게 자꾸 기회를 줘야 합니다” 그는 무엇보다 예술인들의 실력 향상이 제일 중요하지만, 지역 예술인들이 자신의 땅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역 사회와 관객들도 힘을 모아 줄 것을 당부했다.

성 회장은 사진작가다. 그의 성실함은 이미 유명하다. 흑두루미가 오는 10월부터 떠나는 3월까지 매일 하루에 두 번, 새벽녘과 일몰 때 순천만을 방문한다. 흑두루미를 찍기 위해 순천을 방문하는 사진작가들에게 성 회장의 조언은 중요하다. “매일 달라요. 공기가 다르고, 바람이 다르고, 빛이 다르고, 주변 환경이 항상 변해요” 

성 회장은 아직도 순천예총 회장이라는 직책이 어색하다. 입는 옷부터 시작해서 남 앞에서 말까지 해야 하는. 어느 것 하나 편한 것이 없다. “제가 사진과 잘 맞아요. 사진은 현실 그대로예요. 그냥 그대로. 각색할 수가 없어” 성 회장의 답변 속에 강직함과 우직함이 묻어난다. 

예술인의 권익 강화와 지역 예술계의 변화를 만들고 싶다.

[▲예술인의 권익 강화와 지역 예술계의 변화를 만들고 싶다.]



24년 전 뇌출혈로 어려움을 겪은 경험이 있는 성 회장이지만, 8개 회원단체와 협력해서 예술인의 권익 강화와 지역 예술계에 변화를 만들어가고 싶다고 전했다. 

성 회장이 자신의 원칙을 지키며 순천예총과 지역 예술계에 변화를 불러오기를 기대한다. 


-임서영 기자


관련 링크 ☞ https://www.agoranews.kr/news/articleView.html?idxno=34122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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